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용자왕 가오가이가 (문단 편집) == 특징 == [[황금용자 골드란]]이 한창 방영중이던 1995년, 당시 경영난에 시달리던 [[선라이즈(브랜드)|선라이즈]]를 [[반다이]]가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선라이즈는 경쟁사인 [[타카라(기업)|타카라]]의 용자 시리즈를 만들기 곤란한 사정에 빠지게 되었다. 이후 반다이의 선라이즈 인수는 확실시되었고, 용자 시리즈의 전망 역시 불투명해졌다. 결국 용자 시리즈는 종결하기로 결정이 난다. 그래도 7년을 유지해 온 인기 시리즈였던 만큼 어영부영 끝내지 말고 마무리는 확실하게 짓고자 했던 선라이즈는 반다이의 승인을 얻어내고, 타카라를 마지막으로 설득하여[* 선라이즈가 반다이 밑으로 들어가게 되자 타카라는 시리즈의 속행 여부를 다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오히려 선라이즈가 어떻게든 더 만들어보고자 타카라를 설득했다고 한다.] 그렇게 용자 시리즈의 마지막 방점을 찍을 작품으로 가오가이가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마지막이 되었지만 일단 만들 거 마지막이니 잘 만들어보자는 소리가 나왔다고 한다.[[https://creators-voice.com/interview19/|#]] [[타카하시 료스케]]가 프로듀스를 담당해 자신의 사람을 끌어모았다. ([[고부 후유노리]], [[요네타니 요시토모]], [[타니구치 고로]], [[시오야마 노리오]], [[요시다 토오루]], 타케다 유이치로) 그리고 용자 시리즈의 스태프 ([[나카타니 세이이치]], [[야마네 리히로|야마네 마사히로]], [[사사카도 노부요시]])를 모두 모은 드림팀을 만들어 용자에 밀어주기를 작정한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이 작품엔 프로듀서의 직책으로 참여했지만 원래부터 감독인 작품도 프로듀서나 마찬가지의 일만 했기 때문에 이 작품을 타카하시 료스케의 작품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타카하시가 블루레이 특전 인터뷰에서 한 말로는 영상에는 손대지 않았지만 사람을 끌어모은 건 자신이었고, 시나리오 회의에는 전부 출석해서 조언을 했다고 한다. 가오가이가의 무기를 공구로 하자고 한 것도, [[헬 앤드 헤븐]]도 심장을 뽑는 기술을 만들어 보자는 타카하시 료스케 아이디어라고 한다. 이 정도면 타카하시가 평소 감독한 작품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전체적인 전개와 분위기도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판 [[사이보그 009]]와 유사한 점이 많다. [[요네타니 요시토모]] 감독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보면서 "이건 재밌는데 그다지 로봇 애니는 아니다.[* 실제로 에반게리온은 로봇 애니메이션 보다 [[특촬물]] 쪽 오마주가 많았다.] 내가 만들면 다르게 만들텐데." 라는 생각을 하던 중 타카하시 료스케가 로봇 애니 해보라고 말을 걸어서 바로 수락했다고 한다. 처음 갔을 때는 [[타카하시 료스케]], [[시오야마 노리오]], [[스즈키 요시타케]] 3명이 기획 중이었는데 요네타니가 열정적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쏟아놓자 세 사람 다 백기를 들었고 요네타니의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한 작품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은, 전체적인 작화 분량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좀 줄었다. 요네타니 요시토모 감독 말로는 저예산 작품이라고 한다.[[https://creators-voice.com/interview19/|#]] 그래서 뱅크 신을 많이 써서 돈을 절약한 흔적이 보인다. 애니메이션에서 돈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건 움직임에 소비되는 자원인 동화이므로 전체적인 그림의 질이랑 상관없이 재탕하는 장면이 많고 움직임이 적으면 돈은 덜 들어간다. 즉 뱅크신 하나를 엄청난 퀄리티로 뽑아놓고 그걸 적재적소에 잘만 활용하면 비용절감과 더불어 전체적인 퀄리티가 높아보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대신 다른 용자 시리즈보다 더 공들여 만든 [[뱅크신]]이나 컴퓨터 그래픽 활용 등을 작중에 효과적으로 투입했다. 즉,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아끼되 대신 써야할 부분은 확실하게 써서 저예산에서 오는 품질 저하를 최대한으로, 그것도 아주 훌륭하게 커버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로서 완성된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기본은 과거 명작 로봇 애니메이션의 본격적인 오마주였다. [[가오가이가]]라는 기체의 활약상부터, [[건담]] 이후 유행했던 단독으로 활약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기지와의 연계, 계속되는 파워업이 존재했던 [[마징가Z]] 시절의 고전 로봇 만화식 전투를 하고 다닌다. 특히 파워업 요소는 마징가Z시절 이상으로 극대화되어 [[하이퍼 툴]]이라는 요소로 정립된다. 이 강화 도구들이 워낙 인상적인 형태로 그려졌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 '''공구왕 가오가이가.''' 또한 예전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부각되었던 '있을 법한' 면도 부각되어 있다. 지금 시대에 [[마징가Z]]를 현실적이라고 칭하면 사람들이 웃겠지만 방영 당시에는 진짜로 리얼해 보였다. '''리얼한''' 것이 아니다. '''리얼해 보이는''' 것이다. 신무기나 새로운 기술, 전술 따위를 저멀리 우주에서 오거나 지구의 신비로운 미지의 힘 따위에 의존하지 않고 과학'''스러운''' 설정과 이론 등으로 포장해서 그럴싸하게, 있을 법하게 보여주는 방식이 가오가이가에서 부활한 것이다. 후속기도 나오지 않는다. 대신 강화형태나 신무기를 매우 부각시켰다. 이는 3단계의 주역메카 체인지[* 첫번째 주역메카의 초반 활약 - 첫번째 주역메카의 모종의 이유로 리타이어와 동시에 두번째 주역메카의 등장 및 중반부 활약 - 첫번째 주역메카의 부활과 두 주역메카의 합체 후 후반부 활약.]라는 점이 부각돼있던 용자 시리즈에서는 매우 신선한 점이었다. 반면 용자 시리즈의 전통에도 충실해서, 주인공이 주역기와 융합하는 점이나 소년 부주인공이 등장하는 점, [[빌드팀]]처럼 합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초룡신]] 등 용자 시리즈의 특징 또한 잘 살아있다. 그리고 이런 "있을 법한" 리얼리티 묘사와는 반대로 작중 내내 절대 이룰 수 없거나 해 낼 수 없는 절망적인 확률을 극복해야 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극복 못 하면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으니 그 모든 불가능을 뒤집고 기적을 이끌어 내기야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해 보니까 되네?" 같은 단순한 전개가 아니라 불가능을 극복하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여 진부함을 피했다. 특히, "실패하면 끝장"일 경우 완전히 박살난 가오가이가의 모습을 가상한 이미지를 한 순간 띄워주어, 어차피 성공할 거라고 은연중에 알고 있는 시청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성공하라고 응원하고 몰입하도록 심리를 역으로 이용한 전개도 적절히 들어가 있다. 밀리터리 로봇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타카하시 료스케]]가 참여한 탓에 용자물 시리즈임에도 리얼로봇물을 방불케 하는 방대한 세계관, 세세한 조직과 기관, 메카설정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특유의 일관된 철학이 두드러졌다. 덕분에 여느 용자 시리즈보다 고연령층들의 지지가 두터웠다. 게다가 가오가이가부터 시작해서 용신로보, 볼포그까지 기존의 용자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메카 디자인이나 변신 과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갈레온-가이가는 지구제가 아닌 외계 기체라는 것을 반영해서인지, 그동안 용자 시리즈에서 도장찍기처럼 반복되어 왔던 직선 위주의 반듯한 모습이 아닌 곡선 위주로 상당히 이질적이면서도 멋진 디자인을 보여준다. 또한 GGG에 원천기술을 제공한 삼중련 태양계 쪽으로 넘어가면 거의 마법에 가까운 초현실적인 요소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작중 전반에 묘하게 판타지물 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 주인공 일행이 쓰는 기술 등에 나오는 [[라틴어]]로 이루어진 주문은 이런 분위기를 한층 더 배가시켰다. [[오마주]]도 많다. [[가오가이가]]의 무장 다수가 [[오마주]]다. [[솔다토 J-002]]는 [[사이보그 009]]에 등장하는 [[사이보그 009#002(제트 링크)|사이보그 002 제트 링크]]의 [[오마주]]이다. UN의 지원으로 기체를 완성하는 것이나 초중반부의 적은 사실 첨병에 불과하고 후반부의 적이 진짜라는 전개는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의 오마주이다. 후반부에 [[가오가이가]]를 [[킹 제이더]]가 구하러 오는 전개는 [[마징가Z]]의 마지막에 [[그레이트 마징가]]가 구하러 오는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이 외에도 패러디가 실로 넘쳐나며, 의미 없이 남발되는 것이 아니라 본작과 잘 융합했다. 이렇듯 전체적으로 고연령층을 겨냥한 모습을 보인다. 과거 [[용자 엑스카이저]]나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등 용자 시리즈 초기작들을 어릴 때 보던 시청자들이 성인이 되어서 보는 것을 중점적으로 겨냥한 듯 하다. 실제로 이 부분은 어느 정도는 먹혀들게 된다. 적어도 용자왕 가오가이가를 단순히 등장하는 용자들의 외견이 멋있다는 점이 아니라 스토리까지 이해하며 작품으로서 좋아하려면 초등학생 중~고학년은 되어야 하는데, 8년이라는 세월은 이들을 성인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여담으로 엑스카이저부터 바로 전작인 다그온까지 절대 빠지지 않는 용자 시리즈 전통의 연출이던 합체 형태 또는 마스크를 쓴 용자가 말을 할때 눈이 점멸하는 연출이 본작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비클모드에서 헤드라이트가 점멸하는 연출 역시 나오지 않는다. 용자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만큼 용자물의 전통을 따르기 보단 독창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다보니 전작들과의 공통점은 드물다. 주역메카가 검을 이용해 적을 일도양단하는 대신 망치나 드라이버를 비롯한 공구(..)를 필살도구로 사용한다거나, 세컨드 주역메카와 합체하는 방식의 그레이트 합체나 3+1 합체 또한 이 작품에선 구현되어있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